▼ Q ▼
초등학교 2학년인 아들녀석은 평소에도 똘똘하다는 소리를 많이 듣죠.그런데 부모가 하는 일에 대해 너무 시시콜콜 묻는 게 탈이에요.
▼ A ▼
핵가족화하다보니 부모의 자녀에 대한 관심도 더 높아져 부모자녀 관계가 매우 밀착됐죠. 게다가 친구같은 부모가 좋다는 인식이 팽배해 허물없이 지내려는 경우도 허다하고요. ‘아이들이 정말 이래도 되는가’ 싶을 정도로 시시콜콜 물어보아 짜증날 때도 있고 난처한 경우도 일어납니다.
문제해결의 핵심은 자신과 타인, 어른과 아이, 부모와 자녀관계에서 함께 나눌 수 있는 삶의 부분과 그렇지 못한 부분이 있다는 것을 분명히 인식시키는 것이죠. “대단한 비밀은 아니지만 너도 엄마아빠에게 솔직하게 말하기 쑥스러운 것과 모른척 해주었으면 좋겠다는 것들이 있지? 엄마아빠도 그래. 그러니까 이 부분은 그냥 모른척 해줘”라고 말하는 게 좋아요.
이소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