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의 강한 자외선은 얼굴피부뿐 아니라 머리카락에도 좋지 않다.
머리카락을 건조하게 하고 탈색시키므로 양산이나 모자로 적절히 가려줘야 한다. 다음은 영국의 헤어디자이너 비달 사순이 권하는 반짝반짝 윤기나는 건강한 머릿결 만들기 요령.
▼브러싱〓머리카락이 젖은 상태에서는 금물. 샴푸하기 전 끝이 날카롭지 않은 브러시로 50∼1백회 빗는다. 두피에 쌓인 노폐물과 비듬이 제거되고 혈액순환과 피지분비가 잘 돼 머릿결에 윤기가 돈다.
▼샴푸〓샴푸하기 전 물을 충분히 적셔야 굳은 노폐물이 풀어진다. 손바닥에서 충분히 샴푸거품을 낸 뒤 마사지. 시간이 걸리더라도 깨끗이 헹궈야 머리카락이 상하지 않는다.
▼컨디셔너(린스)〓엉킨 머리카락을 풀어주고 미세한 막을 형성해 머리카락 손상을 막는다. 갈라지기 쉬운 머리카락 끝에는 특히 신경 써서 컨디셔너를 바른다. 컨디셔너 사용 후 곱슬머리나 파마머리는 찬물로 헹궈야 손질이 쉽다.
▼트리트먼트〓영양공급용으로 주 1,2회가 적당. 잦은 파마나 염색으로 상한 머리에 특히 필요하다. 샴푸와 컨디셔너를 사용한 뒤 가볍게 말린 머리카락에 트리트먼트를 골고루 바른다. 타월로 감싸고 한시간이 지난 뒤 깨끗이 헹군다.
▼드라이〓드라이기를 머리에 바짝 붙이지 말고 약간 띄워 사용하는 것이 좋다. 드라이기의 차가운 바람은 헤어스타일을 오래 고정시키는 데 효과적.
▼머리묶기〓고무밴드로 머리를 묶으면 머리카락이 잘 빠지고 끊어지기 쉽다. 헐렁한 밴드를 이용할 것.
〈윤경은기자〉keyoo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