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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마당/화랑가]

입력 | 1998-06-21 21:26:00


■신수희씨가 프랑스 니스 인근의 생폴 드 방스 시립미술관에서 28일까지 열리고 있는 초대전에서 호평을 받았다. 니스의 비평가 알트만의 추천으로 이뤄진 이번 전시회는 현지 매스컴으로부터 “신씨의 그림은 섬세하고 맑은 여인의 우아함과 신선함을 떠올리며 비밀에 가득찬 동양의 호수가 되살아나는 것같다”는 평을 들었다. 신씨는 배순훈 정보통신부 장관의 부인으로 서울대 미대를 졸업했으며 10여차례 개인전을 가진 바 있다.

■한풍렬 경희대 교수는 30일까지 청작 화랑에서 개인전을 갖는다. 회색과 다갈색이 어우러진 풍경이 주조를 이룬다. ‘비엔나의 깊은 밤’ ‘포구시정(浦口詩情)’ 등. 02―549―3112.

■한국과 프랑스의 화가 70여명이 참가하는 한불국제회화 서울전이 22∼28일 서울신문 갤러리에서 열린다. 한국측은 국제미술위원회의 이종무 회장 등 회원 35명, 프랑스측은 르 살롱 회원이 참가하며 전시 외에 좌담회도 갖는다. 02―721―5968.

■‘보따리의 작가’ 강애란씨가 28일까지 박영덕 화랑에서 개인전을 갖는다. 강씨는 10년이 넘게 ‘보따리’라는 이색적인 주제로 작품 활동을 해왔다. 이번 전시의 보따리는 중후한 색채와 질량감으로 묵시록적인 분위기를 연출한다. 02―544―8481.

■서울대 미대 출신 여성작가들의 모임인 한울회가 29일까지 예술의 전당 한가람 미술관에서 그룹전을 갖는다. 정정희 이신자 김정숙 이혜인 손희옥 씨 등 참여. 02―580―1234.

■오정 안봉규 화백이 28일까지 금호미술관에서 초대전을 갖는다. 안 화백은 화훼와 수묵을 소재로 작품 활동을 해왔다. 이번 작품은 모필의 특징을 살려 인간을 기호나 부호에 가까운 간결한 이미지로 표현했다. 02―720―5114

■이희정씨가 24∼30일 관훈갤러리에서 도예전을 마련한다. 물고기의 순간 동작이나 흙에 대한 상념을 조형화. 02―733―6469

■조명식씨가 24일까지 갤러리 이콘에서 개인전을 연다. ‘Relationship’연작.줄자 열쇠 못 등 생활소품의 사용과 과감한 색채의 구사가 특징. 조씨는 대한민국 미술대전 동아미술제 중앙미술대전 특선의 경력을 가지고 있다. 02―516―15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