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도개발 울릉도와 연계할 때’라는 동아일보 독자란 글(15일자)을 읽었다. 독도에 대한 영토적 지배권을 강화해야 한다는 데에는 적극 공감하지만 울릉도 독도의 연계 개발은 문제가 있다는 생각이다.독도에 대해 개발이라는 용어를 사용하는 것은 맞지 않다. 울릉도도 생활권역을 제외하고는 개발되면 안된다. 울릉도와 독도는 천혜의 천연자원 보고로서 개발은 지양되고 엄격히 보호되어야 마땅하다고 보기 때문이다.나아가 울릉도와 독도 지역을 국립공원으로 지정 관리하면서 자연생태계 보존과 영토적 지배권을 공고히 해야 한다. 이미 1995년 한국생물다양성협의회 국제 심포지엄에서 국립공원 지정 필요성이 강조됐을 뿐만 아니라 국내외 전문가들의 의견을 모아 결의문을 채택한 바 있다.
최진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