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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편지]강영건/이젠 유소년축구에 투자할때

입력 | 1998-06-23 19:46:00


우리나라 축구문화는 한마디로 월드컵이나 국가대표팀간의 경기에는 밤을 새우고 대형스크린을 찾아 열광하면서도 일상적인 프로축구나 아마추어 축구경기에는 냉담하다는 것이다.

일본은 현재 2만8천8백여개의 축구팀, 88만4천여명의 선수가 등록돼 있고 우리나라는 5백30여개팀에 1만3천7백여명의 선수가 등록돼 있다고 한다. 일본은 꾸준히 유소년 축구에 투자해 왔고 이는 J리그의 성공으로 이어진다.

지난 아디다스컵 어린이축구대회에서 한국이 10전 전패를 하고 반면 중국이 8승2패, 일본이 10전 전승을 한 것은 우연이 아니다.

유소년 축구 활성화에 대한 대책이 없다면, 항상 썰렁한 프로축구의 관중석에 대한 해결방안이 없다면 2002년 월드컵에서의 참담한 패배를 각오해야 할 것이다.

강영건(수련의·서울 동작구 사당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