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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2기지하철 6,7,8호선 환승거리 짧아진다

입력 | 1998-06-24 19:18:00


2000년 완공을 목표로 건설중인 서울지하철 6,7,8호선의 환승거리가 평균 1백6m에서 43m로 절반 이상 짧아진다. 환승거리가 3백15m인 동대문역(1∼6호선)과 2백65m인 신당역(2∼6호선)에는 수평 에스컬레이터가 설치된다.

서울시 지하철건설본부가 24일 발표한 ‘2기 지하철 편의시설 확충계획’에 따르면 6∼8호선의 깊이가 평균 23m로 계단으로는 오르내리기 불편한 점을 감안, 29개역에 1백1대를 설치키로 했던 에스컬레이터를 48개역 1백79대로 늘리기로 했다. 당초 19개역에 50대를 설치하려던 엘리베이터도 25개역 56대로 늘어난다.

본부는 장애인이나 노약자들이 전동차를 타고 내리기 쉽도록 지하철 승강장과 전동차의 높이차를 현행 50㎜에서 15㎜이하로 줄이기로 했다. 전동차와 승강장 사이는 90∼2백15㎜에서 50㎜이하로 줄어든다.

최대 84㏈이나 되는 전동차 내 소음도 평균 75㏈ 이하로 낮추기로 했다.

〈하태원기자〉scooop@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