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나고야돔에서 열린 일본프로야구 한신전에서 나란히 부상한 주니치 드래건스의 이종범(28)과 선동렬(35).
한신 잠수함투수 가와지리가 던진 볼에 오른쪽 팔꿈치를 맞아 경기도중 교체된 이종범은 24일 정밀진단결과 팔꿈치 뼈 2개가 골절되는 중상을 입은 것으로 판명됐다. 정상적인 타격훈련을 하기 위해선 적어도 두달이상의 치료가 필요하다는 것이 병원측의 설명. 따라서 이대로 올 시즌을 마쳐야할지도 모르는 상황이다.
이종범은 골절부위의 접합수술을 받아야 할 처지. 치료기간을 단축시키기 위해 깁스보다는 골절된 뼈를 결합력이 강한 사파이어봉으로 접합하는 수술을 받을 가능성이 크다.
반면 8회 2사후 등판, 9회 첫타자 히야마를 상대로 2스트라이크 2볼을 기록한 뒤 자청해서 마운드에서 내려온 선동렬은 우려와는 달리 별 이상이 없는 것으로 밝혀졌다. 선동렬은 “2, 3일 쉬고 나면 회복될 것”이라고 대수롭지 않은 반응을 보였다.
〈전창기자〉jeo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