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천억원대의 파생상품 투자손실을 놓고 SK증권과 한남투자증권 등이 미국 JP모건사와 벌이고 있는 법정공방에 제일투자신탁이 가세했다. 제일투신은 지난해 6월 JP모건 자회사인 모건개런티로부터 5천1백만달러를 빌려 맺은 토털리턴스왑(TRS)계약의 만기일인 24일 이 회사를 상대로 1천5백만달러를 지급하라는 소송을 서울지방법원에 냈다. 제일투신은 또 빚보증을 선 주택은행을 상대로 모건측이 빚을 대신 갚도록 요구할 경우 응하지 말라는 내용의 소송도 함께 냈다.
〈천광암기자〉ia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