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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프로필]佛 「3전 전승」 이끈 프티

입력 | 1998-06-25 11:59:00


24일(한국시간) 북유럽 강호 덴마크와의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결승골을 터뜨린 에마뉘엘 프티(27)는 프랑스 대표팀의 「말총머리」.

프티는 이 경기에서 1-1 동점이던 후반 11분 코너킥에 이은 문전 혼전중 강력한 왼발 땅볼 슛으로 그물을 갈라 20년만에 개최국 우승을 노리는 프랑스를 조별리그 3전 전승으로 이끌었다.

지난 92년 3월 벨기에와의 경기에서 국가대표로 데뷔했던 프티는 A매치 22번째 출장만에 첫 골을 기록했다.

이번 대회 조별리그 첫 경기인 파라과이戰에 주전으로 출장했으나 후반 27분 교체돼 나왔고 이날 덴마크와의 경기에서도 골을 넣은 뒤 7분만에 알랭 보고시앙과 교체됐다.

체력이 다소 부족, 전·후반 90분간 풀타임으로 뛰지 못하는 게 가장 큰 단점이다.

키 1백85㎝, 몸무게 79㎏의 당당한 체구에 빠른 발과 재치있는 수비력을 갖춰 주로 수비형 미드필더로 기용되며 현재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의 명문 아스날에서 활약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