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들이 피부로 느끼는 체감경기가 최악의 상태다.
삼성경제연구소가 25일 1천명의 소비자를 대상으로 체감경기를 종합적으로 반영하는 2·4분기(4∼6월)의 소비자태도지수를 조사한 결과 34.2를 기록했다. 이는 91년 조사가 시작된 이후 두번째로 낮은 수치. 소비자태도지수는 소비자를 대상으로 1년전과 비교한 현재와 1년후의 경기 생활형편 소비지출 등에 대한 의견을 물어 지수화한 것으로 낙관과 비관이 동수일 때를 50으로 삼는다.
이에 따르면 경기예상지수가 1·4분기의 49.9보다 떨어진 42.7로 나와 앞으로 경기를 더 비관적으로 보고 있음을 반영. 물가 생활형편 경기분야에 대한 항목을 종합화한 생활불안도지수는 지난 분기의 66.0에서 66.9로 상승해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희성기자〉leeh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