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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아두면 편리해요]집밖 긴급연락 전화서비스

입력 | 1998-06-26 19:31:00


휴가철을 맞아 오랫동안 집을 비워야 하는 경우가 많다. 이럴 때는 ‘착신통화 전환서비스’를 받으면 전국 어디에 있더라도 긴급한 연락사항을 전달받을 수 있다.

이동전화나 자동응답전화기가 없더라도 휴가중 연락을 주고 받으려면 △착신통화 전환 △141연락방 △대화자 요금부담통화 등 서비스를 이용하면 된다.

▼착신통화 전환〓집 사무실로 걸려온 전화를 휴가지의 전화나 이동전화, 또는 무선호출기로 연결해준다. 전화국(국번+0000)에 전화로 신청한 뒤 그 전화번호로 걸려온 전화를 다른 전화로 전환해 받고자 할 때는 ‘*+88+착신희망번호’를, 취소할 때는 ‘#+88+*’를 누르면 된다.

한달 이용료 1천원. 같은 지역번호내의 전화로 전환했을 때는 발신자가 통화료를 부담한다. 다른 지역의 전화나 무선호출로 전환했을 경우 발신자는 시내전화 통화료를, 수신자는 시외전화와 무선호출 요금을 문다.

▼141연락방〓연락방을 개설한 뒤 음성메시지를 주고받을 수 있다. 141번으로 전화를 건 뒤 음성안내에 따라 전화기의 ‘*+연락방번호(7자리숫자)+#+비밀번호(4자리)+#’ 버튼을 차례로 누른 뒤 인사말을 녹음하고 #을 누르면 연락방이 개설된다.

연락방을 개설한 뒤 연락방번호와 비밀번호를 나눠가지면 이를 통해 서로에게 연락을 취할 수 있다. 이용료는 일반전화요금과 같다.

▼동전이나 전화카드가 없을 때〓‘대화자 요금부담통화’와 ‘제삼자 요금부담 통화서비스’를 이용한다. 대화자 요금부담 및 제삼자요금부담 통화서비스는 일반전화는 101번, 공중전화는 긴급버튼과 107번을 누른 뒤 안내원이 나오면 지역과 요금부담 전화번호 등을 알려주면 된다.

한편 해외여행 때는 한국통신 데이콤 등에서 제공하는 선후불제 국제전화카드를 구입해 두면 여행하는 나라의 동전이나 전화카드 없이 우리말 안내를 받으며 전화를 할 수 있다.

〈정영태기자〉ytceo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