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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F이기는 건강정보]올바른 연고 사용법

입력 | 1998-06-28 19:14:00


집집마다 한 두 개씩은 있는 피부질환 치료 연고들. 돈을 아끼려고 집에 있던 연고를 무심코 잘못 발랐다간 오히려 부작용을 일으킬 수 있다. 올바르고 경제적인 연고 사용법은?

▼올바른 연고 선택〓발이 무좀에 걸렸을 때 ‘항진균 연고’ 대신 ‘스테로이드 성 습진 연고’를 바르는 경우가 많다. 처음 1,2일 동안은 증상이 호전될 수 있으나 곰팡이 균에 영양분을 공급해 준 셈이어서 무좀이 더 악화된다. 무좀엔 반드시 항진균 연고를 발라야 한다. 또 아이가 넘어져 피가 나거나 농가진 등으로 진물이 날 때 즉시 ‘항생제 연고’를 바르면 진물이 더 많이 흐를 수 있다. 상처 부위가 어느 정도 마를 때까지 소독약만 바르고 그후 항생제 연고를 발라준다.

아기얼굴처럼 약한 피부에 너무 강한 연고를 바르면 실핏줄이 늘어나는 부작용이 생기므로 스테로이드성 연고를 약한 것과 강한 것을 구분해 사용한다.

▼집에 있는 연고의 활용〓요즘같은 불황기에는 연고가격도 무시하기 어려운 실정. 연고는 보통 2년간 약효가 있으므로 피부과 병원을 찾아 진료받을 때 집에 있는 연고를 가져가 전문의로부터 설명을 들어 사용법을 메모해둔다.

이봉구(경주 이피부과의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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