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정경제부는 6월중 소비자물가가 작년 같은 달에 비해 0.4% 하락, 5월(0.5% 하락)에 이어 2개월 연속 떨어졌다고 30일 밝혔다.
작년말 대비 상반기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3.3%.
이처럼 6월중 소비자물가가 5월에 비해 내림세를 나타낸 것은 석유류 가격의 상승에도 불구하고 본격적인 출하기를 맞은 농산물 가격이 큰 폭으로 떨어졌고 개인서비스 요금과 집세 등이 하락세를 보였기 때문.
농수축산물은 감자 36.5% 참외 29.8% 오이 23.1% 떨어져 본격적인 출하를 맞은 품목이 5월보다 평균 3.3% 하락했다. 목욕료 등 개인서비스요금은 0.4% 떨어졌다. 집세도 0.1% 내려 두달 연속 하락세를 보였다.
반면 공공요금은 0.2%, 공업제품은 석유류 가격의 소폭 상승으로 전월대비 0.3% 올랐다.
소비자물가 하락에 영향을 받아 실생활과 밀접한 품목을 대상으로 한 생활물가는 전월대비 0.7% 떨어졌다.
〈반병희기자〉bbhe424@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