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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니화제]NASA 『화성에 습기지역 있다』

입력 | 1998-07-01 19:40:00


화성에 습기를 지닌 지역과 건조한 암석지역 등 서로 다른 두 세계가 있다고 미국 국립항공우주국(NASA) 과학자들이 최근 밝혔다.

과학자들은 화성탐사선 패스파인더와 화성표면을 조사한 꼬마로봇 소저너가 보내온 사진을 정밀 분석한 결과 이같은 사실이 밝혀졌다고 말했다.

NASA의 매튜 골롬벡 패스파인더 프로젝트 담당자는 “패스파인더와 소저너가 보내온 사진분석 결과 화성에 온기와 습기를 지녀 오래전 생명체가 살기에 적합했을지 모르는 지역과 최소한 20억년간 별로 변치 않은 건조한 암석 세계가 있다는 것을 시사하는 증거를 포착했다”고 발표했다.

화성에 습기와 온기가 있었다는 것은 모종의 생명체가 존재했을 가능성을 의미하는 것이라고 NASA측은 분석했다.

NASA 관계자는 “12월 발사될 화성기후탐사 우주선과 화성극지 착륙선은 화성에서 물을 찾는 노력을 계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화성착륙선에는 이에 따라 화성표면 밑에 물이 있는지를 알아보기 위해 땅을 파고 들어갈 로봇 팔이 장착될 예정이다.

〈패서디나(미 캘리포니아주)AP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