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취임한 고건(高建)서울시장은 시민참여하에 시정 개혁작업을 적극 추진하고 서울시가 안고 있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당정협조를 긴밀히 하겠다고 밝혔다.
―조직개편 구상에 대해 말해달라.
“시민이 참여해 2일 발족하는 시정개혁위원회에 시정 개혁작업을 맡기겠다. 한달 안에 1단계 개편안을 마련하고 향후 일정을 만들 계획이다.”
―이필곤(李弼坤)부시장 임명배경은….
“행정 관청에 경영 마인드를 도입해야 한다는 말은 많았지만 구호에 그쳤다. 각계의 의견을 들어봤는데 대부분 이부시장을 꼽았다. 내 행정경험과 이부시장의 경영능력이 합쳐지면 시너지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국민회의와의 관계는….
“관청조직은 매우 경직성을 띠고 있지만 정당은 시민과의 관계가 유연하다. 시민의견을 많이 수렴한다는 입장에서 당정협조를 긴밀히 하겠다.”
―임기 중 다른 정치활동 계획은….
“지금 이 순간, 내 머리에는 서울시의 합병증을 치유하겠다는 것 외에는 어떠한 다른 생각도 없다.”
〈송상근기자〉songmoo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