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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일보-R&R 설문]재보선,與 4-野 2곳 우세

입력 | 1998-07-02 19:18:00


‘7·21’재보선 6개지역 여론조사 결과 국민회의 후보가 3곳, 한나라당 후보가 2곳, 자민련 후보가 1곳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동아일보사의 의뢰에 따라 여론조사전문기관인 리서치 앤 리서치(R&R·대표 노규형·盧圭亨)가 각 지역 성인남녀 5백명씩을 대상으로 지난달 30일 전화면접조사를 실시한 결과다.

조사시점에서 자민련후보가 확정되지 않았던 대구북갑지역은 제외됐다.

국민회의는 서울 종로 경기 수원팔달 경기 광명을에서, 한나라당은 서울 서초갑 강원 강릉을에서, 자민련은 부산 해운대―기장을에서 우세를 보였다.

종로에서는 국민회의 노무현(盧武鉉)후보가 67.8%의 지지율로 15.9%를 얻은 한나라당 정인봉(鄭寅鳳)후보를 무려 50% 포인트가 넘는 큰 격차로 앞섰다.

서초갑에서는 국민신당 박찬종(朴燦鍾)고문과 무소속 이종률(李鍾律)전국회사무총장의 출마여부와 관계없이 한나라당 박원홍(朴源弘)후보가 선두를 달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4자대결에서 한나라당 박후보는 35.2%, 자민련 박준병(朴俊炳)후보는 22.6%, 국민신당 박고문은 18.4%, 무소속 이전총장은 14.3%의 지지를 얻었다.

수원 팔달의 경우 국민회의 박왕식(朴旺植)후보가 44.9%의 지지율로 20.2%를 얻은 한나라당 남경필(南景弼)후보를 크게 앞질렀다.

국민회의 조세형(趙世衡)후보와 한나라당 전재희(全在姬)후보가 격돌하는 광명을은 조후보가 45.2%, 전후보가 35.1%를 얻었다.

‘거물’간의 대결이 예상되는 강릉을에서는 한나라당 조순(趙淳)후보가 50.0%로 25.2%를 얻은 무소속 최각규(崔珏圭)후보를 멀찌감치 따돌리고 있다.

해운대―기장을은 자민련 김동주(金東周)후보가 40.1%를 얻어 36.3%를 얻은 한나라당 안경률(安炅律)후보와 박빙의 승부를 벌일 것으로 예상된다.이번 여론조사의 신뢰수준은 95%이며 최대허용 표본오차는 ±4.38%다.

한편 대구 북갑은 2일 자민련후보가 확정됨에 따라 이날 여론조사를 실시하고 결과는 4일자로 보도할 예정이다.

yyc11@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