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감독위원회는 2일 동화 동남 대동 경기 충청 등 5개 퇴출 은행의 신탁상품을 5개 인수 은행이 모두 인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금감위는 5개 퇴출은행의 실적배당형 신탁상품의 정확한 부실규모를 파악하기 위해 한달여간 실사를 거친 뒤 운용실적에 따라 고객에게 배당하기로 했다.
금감위 연원영(延元泳)구조조정기획단장은 “5개 퇴출은행의 실적배당형 신탁상품 수익률은 3월말 현재 파악된 부실을 반영하면 평균적으로 연 10% 안팎에 이르는 것으로 추산된다”면서 “은행이나 상품에 따라 수익률이 다르지만 신탁상품 가입자가 원금 일부를 손해볼 가능성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천광암기자〉ia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