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지역 논에 잎도열병이 확산되고 벼멸구가 나타나 방제대책이 요구되고 있다.
2일 경남도 농촌진흥원에 따르면 지난달 중순 함안군 군북면 봉남마을 논 0.2㏊에서 잎도열병이 발생한 뒤 현재까지 거제시 등 10개 시군 1.3㏊로 확산됐다.
잎도열병에 걸린 어린모는 잎에 자주색 반점이 생겨 점점 커지다가 결국 성장이 중단되는데 이 병은 특히 전염성이 강하다.
또 최근 통영시 광도면 노산리 논에서 벼멸구가 채집돼 큰 피해가 우려된다.
농촌진흥원 관계자는 “농가에서는 비가 멈춘 틈을 이용해 적기에 방제를 해야 피해를 줄일 수 있다”고 말했다.
〈창원〓강정훈기자〉manma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