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준혁(삼성)이 올스타 인기투표에서 2년연속 최다득표의 영예를 안았다.
양준혁은 3일 최종집계된 팬 인기투표에서 엽서 5만1천6백61표, ARS 3만5천1백25표, 인터넷 2만8천2백49표의 유효표 11만5천35표 중 8만1천5백46표(70.9%)를 얻어 김봉연 이만수 한대화에 이어 네번째로 2년 연속 최다득표선수가 됐다.
홍현우(해태)는 7년연속, 김동수(LG)는 4년연속, 박재홍(현대)은 입단 첫해인 96년부터 3년연속 베스트10에 뽑혔다.
감독추천을 포함한 올스타 중 올해 처음 선발된 선수는 9명으로 문동환(롯데) 김기덕(쌍방울) 김한수 베이커(이상 삼성) 임창용 장성호 최훈재(이상 해태) 위재영(현대) 부시(한화)이며 베스트 10에 처음으로 뽑힌 선수는 이대진과 부시 2명.
98올스타전은 8일 오후 6시 광주구장에서 열리며 우승팀에는 1천만원, MVP에겐 삼성 자동차 SM520(1천4백40만원 상당)을 받게 된다. 식전행사로 동군에서 양준혁 이승엽(삼성) 김기태(쌍방울), 서군에서 박재홍 홍현우 장종훈(한화)이 참가해 다섯번 아웃될 동안 최다홈런을 기록한 타자를 가리는 홈런 레이스를 벌인다.
〈장환수기자〉zangpab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