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일보사와 일민미술관이 정부수립 50주년 기념 행사의 하나로 주최하는 ‘4백년만의 귀향―일본 속에 꽃피운 심수관가(家) 도예전’ 개막식이 6일 오후 동아일보사 광화문 사옥내 일민미술관에서 열린다.
개막식에 앞서 심수관(沈壽官)씨는 이날 오후3시 한일문화교류기금 후원으로 서울 한국프레스센터 20층 국제회의실에서 특별강연을 한다.
심수관가는 1598년 정유재란때 일본으로 끌려갔던 조선 도공의 후예로 일본에서 4백년 동안 우리의 성(姓)과 조선 도공의 예술혼을 이어오면서 세계적으로 그 명성을 인정받고 있는 도예의 명가(名家).
이번 전시회에는 초대 심당길(沈當吉)부터 14대 심수관에 이르기까지 4백년에 걸쳐 만들어진 도예 작품 1백40여점이 선보인다. 일반관람은 7일부터 8월10일까지.
〈허엽기자〉he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