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희대가 국내대학에서는 처음으로 올해 입시부터 ‘해외입양 및 고아 출신자를 위한 특별전형제’를 도입한다.
이 특별전형의 응시자격은 만 10세 전에 해외에 입양됐거나 국내 아동복지시설에서 만 5년 이상 생활한 고아로 제한된다.
학교측은 대학수학능력시험 성적에 관계없이△고교성적(50%)△자기소개서(30%)△면접시험(20%)만으로 합격자를 뽑을 계획이다.경희대는 우선 올해 입시에서는 특별전형으로 2명을 선발하고 연차적으로 대상 인원을 늘릴 예정이다.경희대 서청석(徐靑錫)교무처장은 “소외계층으로 대학교육의 기회를 확대한다는 차원에서 우선 해외입양자 및 고아를 위한 특별전형제를 도입했다”고 밝혔다.
〈이원홍기자〉bluesk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