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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정보산업 육성 정책공조 합의

입력 | 1998-07-06 19:56:00


여야는 6일 국가경쟁력 강화를 위해서는 정보산업 및 생명공학산업의 집중육성이 필요하다고 보고 산업기술구조조정에 관한 특별법 제정을 추진키로 했다.

또 해외에서 활동중인 우리 과학기술자들의 국내 유치를 활성화하기 위해 이들에 대해 국적법상 금지돼 있는 이중국적을 허용하는 방안을 강구키로 했다.

국민회의 김원길(金元吉), 자민련 이태섭(李台燮), 한나라당 이상희(李祥羲)정책위의장은 이날 국회 귀빈식당에서 3당 정책위의장 회담을 갖고 이같이 의견을 모았다.

3당 의장들은 21세기 고부가가치 산업의 70% 이상이 정보산업과 생명공학산업에 집중돼 있음을 중시, 이 분야에 대한 산업기술적 차원에서 구조조정에 들어가기로 했다.

이와 함께 의장들은 이번 주내 ‘상수원수질보전특별법’ 단일안 작성을 위해 각 당별로 2명씩 모두 6명이 참여하는 실무위원회를 구성키로 했다. 또 ‘영재교육진흥법’ 제정을 위해 여야 공동으로 조만간 공청회를 갖기로 합의했다.

의장들은 이밖에 부실은행 및 기업퇴출에 이은 후속조치를 조속히 마련하기 위해 구조조정 관련 법안의 국회 심의과정에서 여야가 전향적으로 공조해 나가기로 했다.

〈공종식기자〉ko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