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6일 오전 주한(駐韓)러시아대사관의 발레리 수히닌 대리대사를 외교통상부로 불러 러시아가 주(駐)러 한국대사관의 조성우(趙成禹)참사관을 사실상 추방조치한데 대해 강한 유감을 표시했다.
선준영(宣晙英)외통부차관은 수히닌대리대사에게 한―러간 우호협력관계에도 불구하고 일방적으로 조참사관의 본국송환을 요구한 것은 유감이며 특히 △러시아 연방보안국(FSB)이 외교관 신분보장에 관한 빈협약을 어기고 정식외교관인 조참사관을 연행, 억류한 사실과 △러시아측이 의도적으로 언론에 공개한데 대해 강력히 항의했다.
〈김창혁기자〉cha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