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일보사는 정부수립 50주년 기념 사업의 하나로 사단법인 한국체육진흥회가 주최하는 조선통신사 옛길 도보 탐사 행사를 후원합니다.
이 행사는 17일 서울 광화문 경복궁 앞을 출발, 하루 평균 34.2㎞씩 보름 동안 모두 5백14㎞를 걸어 31일 부산시청에 도착하는 걷기 대행진으로 조선시대 일본을 왕래한 우리 통신사들의 옛길을 되살려내는데 그 목적이 있습니다.
민간 차원의 한 일 양국 우호 증진에도 한 몫을 할 이 행사는 2003년 일본걷기협회 아사히신문과 함께 펼칠 서울∼부산∼쓰시마∼도쿄∼닛코로 이어지는 조선통신사 옛길 도보 탐사를 위한 사전 답사의 일환입니다.
대한민국 국민이면 누구나 무료로 참가할 수 있으며 15개 전 구간을 완보(完步)하거나 지역별로 1개 구간만 골라 동참해도 무방합니다. 참가 신청은 12일 오후5시까지 사단법인 한국체육진흥회 사무국에서 받습니다.
약 1천3백리의 국토 종단 대장정을 통해 2002년 월드컵 축구대회 공동 개최국인 한국과 일본의 역사적인 문화 교류를 재조명하고 나아가 IMF체제 극복을 위한 국민의 결의를 다시 한번 다질 수 있는 이번 행사에 독자 여러분의 많은 참여와 성원을 바랍니다.
◇내용
▼행사이름〓조선통신사 옛길 도보 탐사
▼행사기간〓7월17∼31일(보름간)
▼코스 및 거리
△17일 광화문→판교(40㎞)△18일 판교→양지(38㎞)△19일 양지→무극(45㎞)△20일 무극→충주(31㎞)△21일 충주→문경(31㎞)△22일 문경→예천(37㎞)△23일 예천→안동(34㎞)△24일 안동→의성(36㎞)△25일 의성→의흥(25㎞)△26일 의흥→신령(20㎞)△27일 신령→영천(20㎞)△28일 영천→경주(38㎞)△29일 경주→울산(39㎞)△30일 울산→동래(40㎞)△31일 동래→부산시청(40㎞)
▼신청마감〓12일 오후5시(02―849―8401, 707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