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의 동지가 오늘은 적.’
98프랑스월드컵축구 결승전에서 맞붙을 브라질과 프랑스.
공교롭게도 양팀 주전선수들은 포지션별로 유럽의 같은 클럽팀에서 ‘한솥밥’을 먹는 선수들이다.
공격수로는 이탈리아 인터밀란에서 함께 뛰는 호나우두와 조르카에프.
브라질의 대회 2연패 및 통산 5회 우승의 최대 기대주가 바로 ‘신 축구황제’ 호나우두.
또 대회 첫우승을 노리는 프랑스는 공격에서 결정적인 찬스메이커로 활약할 조르카에프에게 큰 기대를 걸고 있다.
양팀 허리는 스페인 프로명문 레알 마드리드 소속 선수의 맞대결.
브라질은 ‘왼발의 달인’ 카를로스가 왼쪽 윙백으로 출격하고 프랑스는 오른쪽 윙백 카랑뵈로 맞불을 놓는다.
수비는 이탈리아 AS로마 소속 선수들이 책임지는데 브라질의 카푸와 프랑스의 캉델라가 맞선다.
〈배극인기자〉bae2150@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