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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소식]결승전은 아디다스-나이키社의 「대리전」

입력 | 1998-07-13 16:49:00


○…13일 열린 프랑스와 브라질의 98월드컵 결승전은 최대스포츠용품사인 나이키와 아디다스의 드러나지 않은 전쟁이었다고.

나이키사에 이어 세계스포츠 용품시장의 40%를 차지하고 있는 아디다스사는 이번 월드컵 공식스폰서이자 프랑스대표팀 후원사로 대회기간 모두 8천2백만달러(한화 약 1천6백억원)를 투자. 반면 나이키사는 지난 96년 브라질과 10년간 2억달러를 지원해 왔다.

▼FIFA 『축구사에 기록될 대회』▼

○…국제축구연맹(FIFA)은 이번 월드컵이 대회 초반 논란을 빚었던 티켓판매 문제나 훌리건들의 난동이 아닌 「축구의 하이라이트」「축구사의 한 페이지를 장식할 대회」로 기억될 것이라고 평가. 케이스 쿠퍼 대변인은 『계속된 감동은 축구의 질에서 비롯됐고 사람들은 부수적인 문제를 잊은채 화려한 순간, 멋진 승부, 위대한 선수들, 경기장의 분위기에 매료됐다』고 강조. 그러나 그는 훌리건들의 난동에 의한 난동사건은 결코 잊어서는 안될 것이라면서 이같은 사고의 재발을 방지해야 한다고 부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