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경차 중 유일한 4기통 엔진 아토스는 다르다’‘험난한 대관령길은 마티즈만 달릴 수 있다’.
경차시장의 라이벌 차종 현대의 아토스와 대우 마티즈가 공개적인 성능테스트에 나섰다.
자동차전문지인 월간 ‘카테스트’가 자체 사업으로 아토스와 마티즈를 구입, 실시하는 이번 시험의 공식 명칭은 ‘아토스와 마티즈 2만㎞ 내구 테스트’. 두 차는 13일 오전 서울 강동구 올림픽공원을 출발했다.
4월 마티즈 출시 이후 4기통 3기통 논쟁을 시작으로 서로 성능의 우월성을 주장하고 있는 시점에서 열리는 이번 성능시험은 결과에 따라 한쪽에 상당한 타격을 줄 수 있는 상황.
전국을 누비면서 진행될 이번 내구 테스트는 두 경차에 각각 3명의 운전자가 탑승, 보름에 걸쳐 하루 24시간씩 교대로 2만㎞를 주행하며 치러진다.
이번 테스트엔 하이텔 등 4대 PC통신의 자동차 동호회에서 선발된 30명의 자원자들이 보조운전자로 참가해 매일 29개 항목을 집중 체크하고 이를 PC통신을 통해 실시간으로 중계한다.
〈이희성기자〉leeh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