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장 보리스 베커(독일)가 알렉스 코레차(스페인)에 발목을 잡혀 생애 첫 클레이코트 우승과 50번째 타이틀을 차지할 수 있는 기회를 놓쳤다.
올 프랑스오픈에서 준우승한 3번시드 코레차는 13일 스위스 그스타드에서 열린 98스위스오픈테니스대회(총상금 56만달러) 단식 결승에서 노장 베커를 3대0(7―6,7―5,6―3)으로 제압, 올시즌 2번째 단식 타이틀을 따냈다.
지난 2년6개월동안 한번도 우승하지 못하며 세계 1백19위까지 추락한 베커는 준결승에서 세계 1위 마르셀로 리오스(칠레)를 꺾고 결승에 올랐지만 체력의 열세를 극복하지 못했다.
〈그스타드AP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