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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키 키우기]14∼16세전에 호르몬 투여

입력 | 1998-07-14 19:28:00


학급에서 1∼3번째로 작을 경우 ‘왜소증’으로 보며 호르몬주사 또는 수술로 치료.

▼호르몬치료〓성장호르몬 결핍증 또는 염색체 이상인 터너증후군에 효과적. 체중에 따라 성장호르몬을 1주일에 5∼7번 주사한다. 뼈가 자라는 부분인 ‘성장판’이 닫히기 전인 14∼16세 이전에 치료받아야. 비용은 1년에 1천만∼1천5백만원. 일부 의료보험 적용.

▼수술〓정강이뼈에 금을 내 금이 간 부위에 새로운 뼈가 돋게 한다. 다리 바깥에 고정장치를 하거나 뼈 속에 금속정을 박아 뼈를 지지. 효과는 큰 편이지만 통증이 심하며 5∼9개월 동안 목발을 짚고 다녀야 한다. 수술시 2∼4주 입원을 포함해 8개월∼1년의 치료기간 필요. 치료비 1천만원선. 휜다리를 교정해도 키가 1∼3㎝ 큰다.

▼한방에선〓신장이나 위장에 기운이 없을 때 키가 크지 않는다고 본다. 체질에 따라 약을 복용. 내성적 소극적이면 운동을 많이 하도록 권한다.

▼기타〓성장호르몬 분비의 ‘1등 공신’은 깊고 편안한 잠, ‘주적’은 스트레스. 잘 자고 가정이 화목하면 키가 큰다는 얘기. 맨손체조 조깅 수영 배구 농구 등 운동이 필요. 씨름 레슬링 유도는 별 도움이 안된다. 우유 정어리 시금치 당근 귤 등을 골고루 먹는 것도 중요. 인스턴트식품은 성장호르몬의 분비를 방해.

(도움말〓김용욱 사지연장기형교정센터원장 02―934―3273, 동국대서울한방병원 정지천원장 02―536―5599)

〈이성주기자〉stein33@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