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 영재들이 모여 화학 분야의 기량을 겨루는 국제화학올림피아드에서 한국이 종합 2위를 차지했다. 종합 2위는 우리나라가 88년 국제수학올림피아드에 처음 참가한 이후 수학 물리 화학 생물 정보 등 5개 국제과학올림피아드에서 거둔 가장 좋은 성적.
5∼13일 호주 멜버른에서 열린 제30회 국제화학올림피아드에서 한국은 심상우(沈相佑·부산과학고3) 이자호(李滋浩·대구과학고3)군이 각각 금메달을, 이동호(李桐昊·경남과학고3) 김택수(金澤洙·서울과학고3)군이 각각 은메달을 획득, 47개 참가국 가운데 종합 2위를 차지했다.
이번 대회에서 1위는 금메달 3개 동메달 1개를 딴 헝가리가 차지했고 싱가포르가 금메달 2개, 은메달 2개로 한국과 공동 2위에 올랐다.
〈홍석민기자〉smho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