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스포츠 문호개방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북한이 사상 처음으로 일본의 유소년탁구선수들을 초청, 합동훈련을 갖기로 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일본탁구협회의 한 관계자는 15일 “북한이 제7회 동아시아호프스탁구대회(8.27∼30·일본 하메이지)를 준비하기 위해 중국과 함께 평양에서 3국 합동훈련을 하자고 제의, 이를 받아들였다”면서 “27일 베이징에서 중국선수들과 합류, 평양으로 들어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북한이 같은 공산권국가인 중국과 합동훈련을 한 적은 종종 있었으나 일본선수단을 자국으로 불러 합동훈련을 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
〈안영식기자〉ysah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