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서대문경찰서는 17일 실직자 등에게 해외취업을 알선해주겠다고 속여 수백만원의 돈을 가로챈 혐의로 최모씨(35·서울 서대문구 북가좌동)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최씨는 지난달 9일 서울 서대문우체국에 다른 사람 명의로 사서함을 개설한 후 일간지 등에 ‘해외근무희망자 모집’이라는 광고를 낸 뒤 이력서를 제출한 김모씨(41) 등 70여명에게서 건강진단비 명목으로 6백30여만원을 받아 가로챈 혐의다.
〈권재현기자〉confetti@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