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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부메시지]어린이가 알아야 할 사고 대응법

입력 | 1998-07-20 19:10:00


아이들만 집에 두고 잠깐 외출할 경우가 있다. 때마침 작은 사고라도 생기면 꼬마들은 허둥지둥, 일만 커지게 만들기 십상. 주부들은 아이들에게 이런 경우 당황하지 말고 ‘119’로 전화하라고 미리 일러두는 것이 좋다.

어린이가 알아야 할 안전사고 대응법 등을 엮은 ‘만화로 보는 119구조대’가 최근 나왔다. 다음은 이 책에서 소개하는 구급차 부르는 법과 신체 이상시 대처 요령.

▼구급차 부르는 법〓①119에 전화한다 ②화재인지 긴급상황인지를 분명하게 말하고 구조를 요청한다 ③‘00구 00동 00번지 00아파트 00호의 누구입니다’라고 주소와 이름을 정확하게 알려준다 ④공원이나 큰 건물 학교 등 목표로 삼을 만한 것을 알려주고 ‘오른쪽’ ‘왼쪽’ 등 방향을 정확하게 가르쳐준다 ⑤자기가 다친 것인지 가족의 누군가가 구급을 요하는지 사고의 내용과 상태를 상세하게 말한다 ⑥가능하다면 알려 준 목표가 되는 곳까지 마중을 나간다.

▼물 속에서 쥐가 났을 때〓①우선 물에서 나온다. 혼자 나오기 힘들면 주위에 도움을 요청 ②쥐가 난 발의 엄지발가락을 자기 앞으로 세게 잡아당기기를 반복(물에서 나올 수 있는 상황이 안 되면 물 속에서라도 똑같이 한다)③쥐가 난 부위를 따뜻한 수건 같은 것으로 감싼 뒤 주무른다. 쥐가 한번 난 부위는 재발하기 쉬우므로 오래 쉰다.

▼멀미가 날 때〓①멀미가 나려고 하면 편안히 눕는다. 그렇지 못하면 위를 보고 기대거나 차가운 수건으로 얼굴 가슴 등을 식힌다 ②자동차 배 등을 탈 때는 덜 흔들리는 곳에 앉는다. 이야기를 많이 하거나 창문을 열고 먼 곳을 바라보는 것이 좋다. 식사는 출발 두 시간 전 쯤에 ③토하고 싶을 때는 참지말고 토한다.

〈고미석기자〉mskoh119@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