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패와 불신으로 일그러진 정치에 희망을 불어넣는 정치인이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대구 북갑 보선에서 당선된 한나라당 박승국(朴承國)후보는 앞으로의 포부를 밝히면서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그는 이어 “유례없는 금권 관권선거가 벌어졌는데도 유권자들이 현명한 판단으로 수준높은 정치의식을 보여준 데 대해 경의를 표한다”고 덧붙였다.
“낙후된 대구 북구지역의 발전을 앞당기기 위한 정책대안을 제시할 것”이라고 다짐한 그는 “IMF사태로 고통받고 있는 근로자들을 위한 실업대책과 지역경제 회복을 위한 구체적인 대안을 마련하겠다”고 다짐했다.
15대 총선때까지 이 지역에서 세번 출마해 번번이 고배를 든 그는 정치 입문 20년만에 3전4기로 금배지를 달았다. △대구 58세 △경북대사범대 △시의회부의장 △라이온스대구지부총재
〈대구〓정용균기자〉jyk0618@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