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아비뇽축제에 올해 처음 공식 초청된 한국의 공연이 21일 막을 내렸으나 아비뇽의 ‘한국 열기’는 아직도 여전하다.
벨기에 최대 일간지 르 스와르는 22일 ‘알려지지 않은 문화의 매혹적인 발견’이라는 제목으로 일본과 중국에 가려 제대로 알려지지 않았던 한국 문화가 아비뇽축제를 통해 관객들에게 잘 전달됐다고 평가했다.
프랑스의 르 몽드지도 이날 문화면에 8월 2일까지 아비뇽 유토피아영화관에서 열리는 아시아영화제에 ‘그섬에 가고싶다’를 출품한 박광수감독의 인터뷰기사를 싣고 한국영화를 소개했다.
르 몽드기자이면서 아시아영화제를 기획한 장 미셸 프로동과의 인터뷰에서 박감독은 “경제위기가 값비싼 미국영화 수입에 제동을 걸어 한국 영화 및 다양한 국적의 영화를 더 많이 볼 기회를 제공할”것 이라고 내다봤다.
〈파리〓김세원특파원〉 clair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