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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비디오]「이보다 더 좋을 순 없다」

입력 | 1998-07-27 19:08:00


■이보다 더 좋을 순 없다

올해 아카데미 남녀주연상을 휩쓸었다. 수많은 영화와 광고에서 제목을 패러디해 실제 영화내용보다 제목이 더 많이 알려져 있기도 하다. 보도블럭 금을 밟지 않기 위해 뒤뚱거리며 걷는 신경강박증 환자 멜빈 역을 맡은 잭 니콜슨의 연기는 몇 번을 보아도 감탄스럽다. 콜롬비아.

■어글리

17명이나 살해한 정신병자 사이먼과 범죄심리학자 카렌의 심리게임을 과거와 현재, 거짓과 진실을 오가며 어지럽게 그렸다. 상징을 잘 읽어내는 관객에게는 흥미롭겠지만 내러티브를 중시하는 관객에게는 정말 어글리(Ugly·흉한)한 영화다. 베어 엔터테인먼트.

■파이어 스톰

대규모 산불 현장에서 탈출범과 인질, 불을 진압하려는 스모크 점퍼가 펼치는 혈전을 그린 영화. 케빈 코스트너의 ‘늑대와 춤을’ 촬영으로 아카데미상을 탔던 딘 셈러의 감독 데뷔작. 캐나다의 자연을 배경으로 연출된 산불 현장이 장관이다. 20세기 폭스.

■스위치 킬러

‘다이 하드’와 ‘도망자’의 시나리오를 써 유명세를 탄 젭 스튜어트의 감독 데뷔작. 눈덮인 록키산맥을 가르지르는 추격전을 속도감 있게 담아냈다. ‘리쎌 웨폰’에서 형사반장을 맡았던 대니 글로버가 이번에는 악당으로 등장한다. CIC.

■베일속의 카이로

‘쉰들러 리스트’의 리암 니슨과 ‘네번의 결혼식 한번의 장례식’의 앤디 멕도웰이 주연을 맡은 미스테리 스릴러. 사망을 위장한 사기꾼 남편의 흔적을 추적하다 카이로에 까지 오게 된 베시. 우여곡절끝에 남편을 떠나 LA로 돌아온 뒤 새로운 사랑을 만나게 되는데…. 우일영상.

■만화로 배우는 신나는 과학공부

재채기는 왜 할까, 별은 왜 빛날까, 땀은 왜 흘릴까 등의 궁금증들을 아이들이 이해하기 쉽도록 풀어 설명해주는 13편의 교육용 애니메이션. 어린이들의 집중력을 감안해 한 에피소드마다 3,4분으로 짧게 구성돼 있다. 한 질에 29만7천원. 시사미디어. 02―272―66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