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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수배 한총련간부 공포탄 쏴 검거

입력 | 1998-07-28 19:27:00


서울경찰청은 5월29일 서울대에서 열린 한총련 출범식 등 각종 불법집회와 시위를 주도하고 불법 유인물을 제작 배포해온 혐의로 수배를 받아온 한총련 산하 서울동부지역총학생회연합 의장 안중언씨(24·광운대 총학생회장) 등 2명을 28일 국가보안법위반 혐의로 긴급체포했다.

경찰은 이날 오전 7시반경 동료 학생 5명과 함께 서울 노원구 하계동 연촌초등학교 앞길을 지나던 안씨 등을 발견, 검거하려 했으나 옆에 있던 학생들이 각목을 휘두르며 저항하자 시민의 112신고를 받고 출동한 파출소 직원들이 공포탄 2발을 쏴 학생들을 해산시킨 뒤 검거했다.

〈김경달기자〉dal@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