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쟁 휴전 제45주년 기념 행사가 27일 워싱턴시내 한국전 참전기념비와 알링턴 국립묘지 무명용사 묘역에서 미국 재향군인회 주관으로 열렸다.
빌 클린턴 미대통령은 이날 성명을 통해 “미국은 자유의 역사에서 중요한 장(章)을 만들고 냉전시대에 우리에게 궁극적인 승리를 안겨준 미국인들의 헌신과 용기에 대해 찬사를 보낸다”고 말했다.
클린턴 대통령은 또 95년 준공된 한국전 참전기념비에 대해 언급하면서 그동안 한국전쟁이 미국인에게 ‘잊혀진 전쟁(Forgotten War)’으로 불려왔다고 해서 더 이상 참전용사들에 대한 고마움을 잊어서는 안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행사에는 한국측에서 이홍구(李洪九)주미대사 등이 참석했다.〈워싱턴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