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이 제33회 세계야구선수권대회 8강에 올랐다.
한국은 29일 이탈리아 메시나에서 열린 예선 B조리그 6차전에서 선발 경헌호의 역투와 장영균의 3점홈런 등 투타의 고른 활약으로 니카라과를 10대7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한국은 예선전적 4승2패를 기록, 니카라과와 함께 공동 2위를 마크하며 남은 대만과의 경기결과에 관계없이 8강진출을 확정지었다.
1회 2사 1,3루 상황에서 장영균의 3점홈런으로 기선을 잡은 한국은 7대3으로 리드를 지키던 7회말 니카라과에 볼넷 두개와 3안타를 내주며 3실점, 7대6으로 한점차까지 추격을 당했다.
그러나 한국은 9회초 상대 실책과 몸에 맞는 공으로 만든 1사 1, 2루에서 박한이와 강혁이 각각 2루타를 터뜨리며 3점을 추가, 승부를 결정지었다.
〈전창기자〉jeo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