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수욕장에서 더위를 식히며 시와 음악, 춤과 노래, 해양스포츠를 즐길 수 있는 부산 ‘제3회 바다 축제’가 피서객들을 유혹하고 있다. 8월1∼5일 해운대 광안리 송정 다대포 송도 등 부산지역 5개 해수욕장에서 열리는 이 축제의 주요 프로그램.
▼개막제〓1일 오후 8시∼9시반 해운대해수욕장. 부산시립합창단 시립소녀합창단 어머니합창단의 ‘시민 대합창’과 테너 조영수, 시인 강은교, 국악인 김준호 손심심 등의 축하공연이 이어진다.
이에 앞서 오후2∼4시 광안리해수욕장에서는 ‘열전 MBC노래방’이 열린다. 김민종 민태성 정수라 등 초청가수 출연.
▼해변무용제〓2,3일 오후8시∼9시반 해운대 및 광안리해수욕장. 출연작은 △짓무용단의 ‘태평무’ △SEJ댄싱스프리트의 ‘흔들리는 달빛’ △유은주무용단의 ‘바다―여(女)의 여정’ △장정윤현대무용단의 ‘얼룩소 마을’ △하야로비현대무용단의 ‘거미강 거미목’ △경성대 신정희교수의 ‘심포니 인 디’ 등.
▼바다영웅연주회〓3일 오후7시반∼9시반 광안리해수욕장. 1부는 해군 제3함대사령부 군악대의 △사운드 오브 뮤직 △돌아오라 소렌토로 등 명곡 연주와 소프라노 김방술, 테너 윤정윤 등 성악가 출연. 2부는 시민노래자랑 및 대중가요무대.
▼한여름밤의 시와 서정〓3일 오후 8시∼9시반 다대포해수욕장. 클래식음악과 현대무용 국악 등이 어우러진 시낭송대회.
▼테즈락 청소년축제 및 전국 서머록페스티벌〓4일 오후 4시반∼6시, 오후 8시∼9시반 광안리해수욕장. 청소년축제는 중고생들의 댄스 경연대회와 피서객들의 즉석 댄스 & 댄스파티로 진행. 서머록페스티벌은 ‘에브리싱글데이’ 등 기성팀과 아마추어 8개팀이 나와 록음악의 진수를 보여준다.
▼해양스포츠〓1∼5일 4개 해수욕장에서 △전국요트대회 △전국윈드서핑대회 △시민비치발리볼대회 △해양래프팅대회 △해변릴캐스팅대회 △핀수영대회가 열린다. 부산축제문화진흥회 051―888―3478
〈부산〓조용휘기자〉silent@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