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세리선수의 멋진 경기 모습을 ‘하늘’에서 즐길 수 있게 됐다. 대한항공(대표 조양호·趙亮鎬)은 LPGA 메이저대회 2연승을 비롯해 시즌 4승을 올리며 세계 골프계에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박선수의 맹활약을 담은 ‘박세리 특집(SeRiPakSpecial)’을 1일부터 8월 한달간 서울 이착륙 국제선 전노선에서 방영한다.
대한항공측은 탑승객들에게 ‘한국 최고의 수출품’인 박선수의 선전하는 모습을 유감없이 보여주기 위해 하이라이트만 모아 재편집했다.
특히 이번 특집1탄은 극적인 박 선수의 승리를 통해 한국인 승객에겐 경제난 극복의 희망과 자신감을 북돋우고 외국인 관광객들에겐 한국인의 저력을 느끼도록 기획됐다.
이 30분짜리 특집물에는 박선수가 최근 우승한 US여자오픈과 제이미파 크로거 클래식 등의 명장면을 모두 담았다. 특히 US여자오픈에서 박선수가 18번홀에서 해저드에 공이 빠진 위기를 넘기고 연장전과 서든데스의 접전 끝에 승리하는 모습이 생생하게 그려져 있다. 상영언어는 한국어와 영어. 대한항공측은 캐나다 온타리오주 윈저에서 경기가 한창인 듀모리에 클래식에서 박선수가 우승할 경우 이 경기의 하이라이트도 담아 ‘박세리 특집 2탄’을 선보일 계획.
〈김종래기자〉jongra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