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이 제33회 세계야구선수권대회에서 숙적 일본과 홈팀 이탈리아를 연파하고 결승에 올랐다.
한국은 2일 이탈리아 네투노에서 열린 준결승전에서 선발 박장희(영남대)의 호투속에 장단 11안타를 몰아쳐 이탈리아를 8대2로 제압, 니카라과를 14대2로 대파한 쿠바와 패권을 다투게 됐다.
94년 니카라과대회에 이어 대회 2연속 결승에 오른 한국은 82년 쿠바가 불참한 서울대회 이후 16년만에 정상 탈환을 노리게 됐다.
한국은 2대2로 맞선 2회말 강혁(현대피닉스)의 2타점 적시타와 홍성흔(경희대)의 희생플라이로 3점을 보태 승부를 갈랐다.
〈장환수기자〉zangpab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