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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테나]나치 「유태인 학살」다큐 13시간 마라톤방송

입력 | 1998-08-03 19:25:00


다큐멘터리전문 케이블TV Q채널(채널 25)은 8일 오후 1시부터 나치의 유태인 학살을 소재로 한 ‘대학살의 기록, 쇼아’를 13시간 연속 방송한다.

제작기간 11년에 총 촬영 필름이 3백50시간에 이르는 이 다큐는 아우슈비츠 등 죽음의 수용소에서 살아남은 유태인들과 학살 책임자, 학살을 지켜본 사람들의 증언을 토대로 만들어졌다.

‘쇼아(Shoah)’는 히브리어로 ‘절멸’ ‘파국’의 의미를 가진 단어. 수십만의 희생자들이 수송됐던 트레블린카와 아우슈비츠, 소비블르의 철도역 모습, 달리는 트럭안에서 질식사시킨 유태인들을 쓸어 넣은 구덩이 등이 생생한 증언과 함께 방영된다.

제작자인 클로드 란츠만은 쇼아의 마지막 영상인 끝없이 뻗어나가는 길을 통해 집단학살이 결코 끝나지 않았다는 메시지를 전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