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통화기금(IMF)이 극도로 침체된 내수경기의 진작을 위해 부가가치세율을 현행 10%에서 1∼2%포인트 낮출 것을 우리 정부에 권고한 것으로 밝혀졌다.
재정경제부 관계자는 3일 “IMF는 지난달에 있었던 3·4분기 협상에서 내수를 살리기 위해서는 부가가치세를 낮춰 소비를 부추겨야 한다고 권고해 왔다”며 “그러나 우리 정부가 이에 반대했다”고밝혔다.
IMF는 이와 함께 휘발유와 경유 등유에 붙는 교통세와 특별소비세 인상에는 반대 입장을, 에어컨과 자동차 등 내구성 소비재에 대한 특소세 인하에는 찬성하는 입장을 보였다는 것.
〈신치영기자〉higgled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