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고려인삼에 다량 함유돼 있는 약효성분 ‘사포닌’이 체내에서 혈중에 흡수될 경우 암의 이전을 막는 효능이 있는 것으로 일본 연구진에 의해 밝혀져 주목을 받고 있다.
또 사포닌 성분을 암세포에 투입할 경우 암세포를 사멸시킬 수 있다는 사실도 동물 실험을 통해 입증됐다.
이같은 결과는 도야마(富山)의 약과대 한방연구소의 사이키 이쿠오(濟木育夫·병태생화학)교수와 도쿄(東京)의 민간연구기관인 잇토(一都)생명과학연구소의 하세가와 히데오(長谷川秀夫) 연구원의 공동연구에서 밝혀졌다.
사포닌은 그동안 암과 당뇨병 염증 등의 치료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으나 실제 체내에서 그같은 작용을 하는지 확인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도쿄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