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회의 ‘경성그룹 및 한국부동산신탁 비리사건 진상조사위’ 조순형(趙舜衡)위원장은 6일 “손선규(孫善奎)건설교통부차관이 한국부동산신탁사장으로 재임하던 당시 한국부동산신탁이 2천7백여억원 규모의 부당대출을 했다”고 주장했다.
조위원장은 이날 “97년 12월 재정경제원이 한국부동산신탁에 대해 감사를 벌인 뒤 손차관이 사장으로 있던 당시의 대출에 대해선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면서 “7일 서울지검을 방문해 손차관의 배임여부 등 당시 대출에 대해 철저한 수사를 요구할 방침”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