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주부터 은행 신탁계정에 대한 전면적인 실태검사가 처음으로 실시된다.
금융감독위원회는 4월 재정경제부로부터 감독권을 넘겨받은 은행 신탁계정에 대해 다음주부터 은행감독원을 통해 전면검사를 실시한다고 6일 밝혔다.
은감원이 검사하는 내용은 △실적상품 배당의 적정성 여부 △은행계정과의 구분운용 여부 △운용자산 구성실태 △유동성 관리를 위한 위험관리체계 구축 여부 등이다.
금감위는 우선 대형 시중은행 한곳을 집중검사한 뒤 검사대상을 확대할 계획이다.
지금까지 신탁계정에 대한 은감원 검사는 재경부로부터 권한을 위임받은 범위안에서 제한적으로 이뤄져 전체적인 실태파악이 미진했다고 금감위는 설명했다.
〈천광암기자〉ia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