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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스포츠]96올림픽 수영3관왕 스미스 자격정지

입력 | 1998-08-07 19:25:00


여자수영스타 미첼 스미스(28·아일랜드)가 사실상 선수생활을 마감했다.

96애틀랜타올림픽경기 수영3관왕인 그는 7일 국제수영연맹(FINA)으로부터 약물복용 및 도핑테스트 샘플조작혐의로 4년간 선수자격정지 처분을 받았다.

스미스는 1월 약물검사에서 양성반응이 나올 것을 우려, 채취된 소변샘플에 위스키를 몰래 투입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에 따라 스미스는 지난해 유럽선수권대회에서 따낸 금메달 2개와 은메달 2개를 박탈당했다.

투원반 선수시절 약물복용으로 4년 자격정지를 받았던 에릭 드 브루인(네덜란드)이 남편이자 코치인 스미스는 96애틀랜타올림픽에서 3관왕(자유형 4백m, 개인혼영 2백m와 4백m)에 오른 뒤 약물 복용 의혹에 시달려왔다.

〈전창기자〉jeo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