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5세가 되면 아이들은 거짓말을 하기 시작한다. 아이의 거짓말을 처음 듣는 부모는 당황한다. ‘아이의 행동에 고민하는 엄마를 위한 101가지 육아법’(책이 있는 마을)에서 소개하는 거짓말 대처요령.
▼먼저 이유를 생각하라〓야단치기에 앞서 ‘왜 거짓말을 하게 되었을까’를 생각한다. 관심이 부족해서인지 갖고 싶은 게 있어서인지 아이 입장에서 봐야 실마리가 풀린다.
▼부모가 약속을 지키라〓아이가 갖고 싶은 것을 사달라고 할 때나 말하기 어려운 상황을 모면하기 위해 부모가 못 지킬 약속을 하는 것은 거짓말을 한 것이다. 부모가 사소한 일이라도 이렇게 하고는 아이의 거짓말하는 버릇을 없앨 수 없다. 지킬 수 없는 약속을 하지 않아야 한다.
▼정직했을 땐 칭찬을〓옆집 유리창이나 집안 물건을 깨고 꾸중을 피하려고 거짓말을 하는 경우가 있다. 이 때 잘못에 대해 책임져야 한다는 점과 거짓말이 더 나쁘다는 점을 알아듣게 일러준다. 비슷한 상황에서 정직하게 말했을 때는 아낌없이 칭찬한다.
〈윤양섭기자〉lailai@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