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도심 한복판에 분수대를 개조해 만든 무료 수영장이 문을 열었다.
한전 전남지사(지사장 박성학·朴成學)는 최근 광주 북구 오치동 사옥앞에 설치된 분수대를 철거한 뒤 수영장으로 개조해 개방했다.
한전측은 당초 사옥 미관을 위해 조성한 분수대 주변에 여름철마다 어린이들이 몰려들자 아예 수영장으로 만들기로 하고 이달 초 공사를 마쳤다.
이 수영장은 40여평 규모의 반달모양 풀로 깊이가 50∼60㎝로 얕아 유치원생이나 초등학교 저학년생들이 물놀이 하기에 안성마춤이다.
한전측은 이 수영장을 봄 가을에는 롤러스케이장으로, 겨울에는 스케이트장으로 활용키로 했다.
〈광주〓정승호기자〉shjung@donga.com